북한이 쓰레기가 가득 차있는 오물 풍선을 엿새 만에 또다시 살포했습니다.
올해 들어 세 번째인데 수도권 곳곳에서 오물 풍선의 잔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
YTN에도 관련 제보가 여럿 접수됐는데요,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.
가로등을 중심으로 인도 주위에 노란색 경찰 통제선이 쳐 있고, 군인과 경찰 무리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.
통제선 안쪽에는 흰 자루가 놓여 있는데요.
오늘 아침 8시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유치원 앞에서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겁니다.
[제보자 : 군인들도 와 있었고 경찰차가 와 있었던 이유인 그 오물 폭탄 추정되는 물체가 있었던 거죠. 사람한테 떨어지면 어떡할 뻔했나 이런 생각을 저도 했고 같이 있던 친구도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. 좀 안전이 위협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.]
이번엔 주택가입니다.
빌라 지붕에 큼지막한 흰 풍선이 놓여 있고, 소방 대원이 사다리차를 타고 접근해 물건을 아래로 끄집어 내리는데요.
까만 비닐 봉투 안에는 조각난 폐지 뭉치와 중국어가 적힌 쓰레기가 가득합니다.
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안전 점검을 마친 뒤 군 당국에 인계했습니다.
오늘 새벽 경기 파주시에서는 쓰레기가 담긴 봉투가 가로수 가지에 닿을 만큼 거대한 풍선 두 개에 매달린 채 발견됐고요.
인천 연안부두와 서울 잠실대교 북단에선 물가에 오물 풍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.
북한이 어젯밤 오물 풍선 3백30여 개를 띄운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,
경기 북부 접경 지역을 비롯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도심 곳곳에서 오물 풍선 잔해가 발견됐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오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
지자체는 혹시라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,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
화면제공 : 시청자 제보, 인천소방본부
영상편집 : 이자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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